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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가없이 충전하다…도심 가스폭발로 3명 부상

<8뉴스>

<앵커>

서울 도심에서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해 3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허가 없이 가스를 충전하다 일어난 사고입니다.

보도에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불길이 치솟고 사람 한 명이 뛰쳐 나옵니다.

[119에 신고했어?]

[산소가 계속 타.]

가스 폭발음과 함께 불길은 더욱 거세집니다.

[위험한데.]

[어···.]

소방대원들이 진화에 나섰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오늘(27일) 오전 10시15분 서울 황학동 공구상가에 있는 단층 건물 가게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주인 69살 최모 씨와 행인 등 3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노윤호/폭발사고 목격자 : 사람이 여기서 불 붙어 가는 거예요. 불 붙어 가길래 내가 쓰는 소화기가 핀이 잘 안 뽑아지더라고. 핀을 힘 있는데로 잡아 당겨가지고..]

경찰과 가스안전공사는 가스 관련 기기를 판매하는 가게에서 5ℓ 용기에 압축 산소를 주입하다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이 가게는 산소나 LPG 가스를 충전할 수 있는 허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구청 담당자 : 고압가스안전관리법에 정해진 시설기준에 있어서 안전거리도 유지해야 되고. 저희 관내에 충전소 허가 난 곳이 없습니다.]

사고가 난 가게에서 불과 10여m 떨어진 곳에 LPG와 고압가스를 판매하는 업소가 있어 하마터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뻔 했습니다.

[주변 상인 : (냄새가 항상 많이 나요?) 아침에는 많이 나요. 불안해요. 저번에도 사고 났어요. 몇 번째야 이게.]

가스안전공사와 관할 구청은 도심지역 무허가 가스충전소 현황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혀 폭발 위험이 높은 가스 관리에 허점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김형진, 영상편집 : 이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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