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박원순 후보는 27일 야권대통합 추진모임인 '혁신과 통합'을 찾았다.
박 후보가 '혁신과 통합'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다음 달 3일로 예정된 야권 단일후보 통합경선을 앞두고 진보성향의 시민사회 단체 등을 상대로 지지세를 확대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는 이날 여의도 '혁신과 통합' 사무실을 방문해 이 모임 상임대표인 이해찬 전 국무총리,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만났다.
그는 약 20분 동안 비공개 모임을 한 뒤 기자간담회를 통해 "혁신과 통합이 그동안 우리 정치현실을 개혁하고 새로운 정치질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치켜세웠다.
그는 이어 "야권 단일후보 경선 방식이 어느 정도 합의될 줄로 알고 오늘 자리를 예정한 것인데 아직 몇가지 이유로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며 "(27일 모임에서) 남은 문제도 잘 해결이 되면 좋겠다는 의견을 나눴다"고 방문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처음부터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겠다는 게 원칙이었고 시민들께 약속한 것"이라며 "약간의 어려움이 있지만 경선 방식에 합의가 이뤄지면 그 룰에 따라 아름다운 경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경선 방식에 대한 입장이나 민주당이 박 변호사를 상대로 연일 날선 공격을 펴는 데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박 후보는 앞서 서울 노원구시설관리공단에서 근로자들을 만나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노원구는 지난 2월부터 비정규직 근로자 141명을 정규직 내지 무기(無期)계약직으로 전환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비정규직 문제가 심각하다"며 "비정규직은 단순히 신분의 안정성을 해치는 것뿐만 아니라 업무 효율성을 위해서도 해결돼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원순, 소통행보 지지 확산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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