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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노후 원한다면…꾸준한 '근력' 관리를!

<앵커>

당뇨나 비만 같은 대사증후군이 남성 노인들의 근력을 심각하게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인들에게는 근육의 힘이 바로 건강의 지표라고 할 수 있는데요, 나이가 들수록 근육운동에 신경을 쓰셔야 겠습니다.

조동찬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기자>

혈압이나 혈당, 지방질이 정상보다 조금씩 높고 복부 비만이 있을 때 대사증후군이라고 합니다.

65세 이상 노인의 절반이 앓고 있는데, 이 대사증후군이 있으면 뇌졸중이나 당뇨병으로 진행될 위험성이 정상보다 최고 5배 높아집니다.

그런데 대사증후군이 있는 남성 노인은 근력도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이 대사증후군 노인 600여 명의 근력을 측정했더니 여성과 달리 남성에서는 근력이 정상인보다 20%나 떨어져 있었습니다.

[임상찬 (70세)/대사증후군 환자 : 다리가 저리고 힘이 없어서 어떨 땐 중심이 안 잡히곤 합니다.]

남성 노인의 근력이 곧 건강의 지표인 셈입니다.

[백남종/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 대사증후군이 있으면 내당성(혈당조절 장애)이 생기기 때문에 염증반응을 일으키고 2차적으로 근감소증이 유발됩니다.]

대사증후군은 근력을 약하게 만들지만, 거꾸로 근육을 발달시키면 대사증후군을 예방할 수도 있습니다.

벽을 보고 팔 굽혀 펴기, 벽을 등지고 서서 앉았다 일어 나기와 같은 운동은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상체와 하체의 근육을 골고루 발달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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