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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저축은행장 등 2명 체포…'불법 대출' 정황

<8뉴스>

<앵커>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제일저축은행장을 긴급체포했습니다.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조기호 기자입니다.



<기자>

합동수사단은 오늘(26일) 낮 이용준 제일저축은행장과 장 모 전무 등 2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2일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을 만들고, 다음 날 저축은행 7곳을 전격 압수수색했던 검찰이 이번엔 수사 개시 나흘 만에 현직 저축은행장을 체포하며 가속 페달을 밟고 있는 겁니다.

이 행장 등은 수백억 원대의 불법·부당 대출에 개입해 제일저축은행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합동수사단은 압수 수색에서 확보한 각종 대출자료 분석을 통해 영업이 정지된 7개 저축은행 대부분이 불법 대출을 해온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오늘 검찰에 소환된 저축은행 관련 인사들도 대부분 대출담당 임직원으로 검찰은 불법 대출 과정에 전현직 고위임원이나 대주주가 개입했는지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내일 실시될 서울고검과 서울 중앙지검에 대한 국정감사가 끝나면 저축은행 대주주와 고위 임원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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