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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 136억 짜리 우승 퍼팅…최경주, 공동 3위

<8뉴스>

<앵커>

프로골퍼 최경주 선수가 136억 원 짜리 우승의 문턱에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미 PGA 플레이오프 최종전의 승리는 왕년의 골프스타 아버지를 둔 빌 하스에게 돌아갔습니다.

보도에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빌 하스와 헌터 메이헌은 합계 8언더파로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습니다.

연장 두 번째 홀이 승부의 분수령이었습니다.

하스는 두 번째 샷을 그린 옆 해저드에 빠뜨려 위기에 몰렸습니다.

여기서 믿기지 않는 샷이 나왔습니다.

한 발을 연못에 집어넣고 물과 함께 공을 떠내 홀 60센티에 붙였습니다.

하스는 극적으로 파를 지켰고 다 이긴줄 알았던 메이헌은 힘이 빠졌습니다.

하스는 세 번째 홀에서 1.2m 파퍼트를 집어넣어, 보기에 그친 메이헌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 144만 달러와 플레이오프 종합 1위 보너스 1000만 달러까지 우리 돈으로 136억 원을 거머쥐었습니다.

[빌 하스/투어 챔피언십 우승자 : 모 아니면 도였습니다. 적당히 좋은 샷을 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운이 좋았습니다.]

하스는 PGA 투어에서 9승을 올린 아버지 제이 하스가 지켜보는 가운데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최경주는 한 타 차이로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했습니다.

파4, 17번 홀에서 칩 샷을 홀에 집어넣으며 추격전을 폈는데, 18번 홀에서 버디를 노리고 시도한 칩샷이 짧아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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