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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인구 절반은 혼자 살거나 부부끼리 거주

<앵커>

서울에서 노인 절반 가까이가 혼자 살거나 부부끼리 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생계를 책임지는 노인도, 여전히 노후자금을 준비하는 노인도 많이 계십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에서 자녀와 떨어져 부부끼리 살거나 혼자 사는 65세 이상 노인 수가 4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전체 노인의 43%나 됐는데, 지난 2000년에 비해 무려 123.7%나 늘어난 수치였습니다.

자녀와 동거를 희망하는 비율도 크게 줄어 지난 2005년 30.4%에서 지난해 10월에는 21.5%로 집계됐습니다.

대신 실버타운 등 노인 전용공간에서 생활하고 싶다는 답변이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정순돌/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자식에게 짐이 되지 않기 위해서 자식과 독립적으로 그런 공간에 들어가서 살아야 되겠다는 생각을 강하게 하고 있는 것 같고요.]

노부모 부양 책임에 대한 인식도 크게 바뀌고 있습니다.

가족이 전담해야 한다는 응답은 5년 전 60.7%에서 30.4%로 급감했고, 대신 노부모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견해가 7.7%에서 15%로 늘었습니다.

실제로 65세 이상 노인이 생계를 책임지는 노인가구주도 10년 동안 배 이상 늘었으며, 46.3%의 노인은 현재도 노후생활 자금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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