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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수확의 계절…산으로 들로 '발걸음'

<8뉴스>

<앵커>

완연한 가을을 느낄 수 있던 9월의 마지막 휴일이었습니다.

풍성한 결실을 수확하고, 계절을 만끽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임찬종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수확을 앞둔 들판의 가을 색깔은 황금빛입니다.

색이 다른 벼를 심어 그려낸 논 그림도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었습니다.

농민들은 들판의 황금빛을 조금씩 지워나가며 한 해 동안 흘린 땀의 결실을 수확합니다.

가을 햇살을 받아 빨갛게 익은 고추를 따는 손놀림도 분주합니다.

바닷가 곳곳에는 가족과 함께 망둥어 낚시에 한창인 강태공들이 가득합니다.

고소한 가을 전어 굽는 냄새에 포구 어시장도 오랜만에 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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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등성이 억새밭에 가을이 하얀색으로 찾아 왔습니다.

억새밭 사이 이어진 좁은 길을 따라 정상을 향하는 등산객들의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땀 흘려 오른 정상에서 바라 보는 산봉우리들은 조금씩 붉은 색 단풍으로 물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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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맞이 축제도 이어졌습니다.

아이는 아버지와 함께 도자기 물레를 돌려보지만, 모양이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도자기 만들기는 어렵지만, 진흙 놀이터에서 친구와 노는 일은 즐겁기만 합니다. 

[김동건/초등학교 4학년 : 미끌미끌해서 눈싸움 같은 것도 할 수 있고, 넘어지는 게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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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선 한국과 일본의 시민들이 어울려 두 나라의 우정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영상취재 : 안필성, 김흥기, 영상편집 : 서진호, 헬기조종 : 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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