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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대교서 차량 5대 연쇄 추돌…2명 사상

<앵커>

어젯(23일)밤 원효대교에서 차량 다섯 대가 잇따라 부딪치면서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이 음주운전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혜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도로 바닥에 유리 파편과 깨진 차체가 널려 있습니다.

파편을 피하기 위해 차들이 천천히 움직이면서 도로가 꽉 막혔습니다.

어젯밤 10시 50분쯤 서울 원효대교에서 여의도 방향으로 달리던 싼타페 승용차가 앞에 가던 승용차와 옆 차선의 택시를 잇따라 부딪쳤습니다.

택시는 이어 앞 차를 들이받는 등 모두 다섯대가 연쇄 추돌했습니다.

사고가 나 완전히 망가진 피해차량입니다.

이 차량의 운전자는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실려갔다가 숨졌습니다.

싼타페 운전자 39살 신 모씨도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가해 차량 운전자인 신씨가 술을 마신 것 같다는 피해자의 진술을 토대로 음주운전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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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7시 40분쯤에는 울산 남구 달동의 한 사거리에 승용차 두 대가 충돌해 4명이 다쳤고, 오늘 새벽 2시 10분에는 부산 사하구 신평동 을숙도대교 아래 강으로 추락한 승용차 운전자가 구조됐습니다.

화재도 발생했습니다.

저녁 7시 40분쯤 인천에 있는 폐차 파쇄 공장에서 불이 나 2억여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경찰은 파쇄 작업을 하기 전에 분리해야 하는 가스통을 장착한 채 작업하다가 가스통이 터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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