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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전동차 1시간 넘게 '스톱'…지각자 속출

<8뉴스>

<앵커>

오늘(23일) 아침에 수도권 전철인 중앙선 전동차가 고장을 멈춰서면서 열차 운행이 한 시간 넘게 차질을 빚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달려야 할 전동차는 역사 안에 멈춰서 있고, 시민들은 발이 묶인 채 운행이 정상화하기만을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확하게 얘기를 해줘야지. 조금 전에도 30분, 지금도 30분 (기다리라고 하고.)]

출근길에 벌어진 어이없는 사고에 승객들의 항의도 끊이지 않습니다.

[안모 씨/승객 : 상당히 바쁜 시간인데 '고장이 나서 여길 다니지 못한다.' 그렇게 (방송하더니) 돈으로 환불도 안 해주고 이것(확인증)만 줬어요.]

오늘 아침 6시46분 용문역에서 용산 방향으로 달리던 중앙선 전동차가 양원역에서 고장을 일으켰습니다.

멈춰선 전동차를 선로에서 끌어내는 데 한 시간 가량이 걸리면서 한 때 상행선 운행이 전면 중단됐고, 부랴부랴 다른 교통편으로 갈아타는 시민들이 속출했습니다.

[채희원/승객 : 아침에 10분, 20분 상당히 소중 시간인데 30분 소요하다보니까, 또 지하철이 아닌 버스를 타다보니까 시간은 두 배로 걸린 거죠. 한 시간 정도 돌아가는 결과를 얻었고.]

사고 여파로 중앙선 전 구간에서 지연 운행이 잇따라 곳곳에서 불만이 터져나왔습니다.

[전태흠/승객 : 중앙선 시간이 원래 15분 간격으로 타기 불편한데다가 차 시간 더 지연되서 지금 가면 지각할 가능성이 많아.]

코레일 측은 전동차에 공급된 교류 전기를 직류로 바꾸는 장치인 장치인 '주변환기'가 고장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주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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