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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나치는 고도로 조직화한 강도단"

교황 "나치는 고도로 조직화한 강도단"
모국인 독일을 국빈 방문한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어제 히틀러 시대 나치의 사례를 들어 독일 정치인들에게 권력의 남용을 경고하는 한편 환경 운동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교황은 또 가톨릭 사제들의 성추문으로 인해 교회를 떠난 사람들의 감정을 "이해한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22일 오후 독일 연방 하원에서 연설을 통해 "권력이 부패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경험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나치와 관련해 "전 세계를 심연의 나락으로 떨어뜨릴 수 있다고 협박하는 능력을 갖췄다"며 '고도로 조직화된 강도단'에 비유했습니다.

그는 그러나 "나치 독재 시대에도 신념을 갖고 위험을 무릅쓴 저항 운동이 있었고, 이 덕분에 정의와 인간의 존엄성이 지켜졌다"고 말했다.

교황은 "심지어 오늘날에도 우리의 양심에 귀를 기울이는 것 말고는 궁극적으로 기댈 수 있는 것은 없다"며 "선과 악을 구분함으로써 참된 법을 세우고 정의와 평화에 봉사하는 것은 양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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