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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새로운 치료법 등장…환자에 희망 될까?

<앵커>

지금까지 전이된 폐암은 고칠 방법이 없어 생존율이 낮았는데요, 이 난치성 폐암을 고치는 새로운 방법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에서 한해에 발생하는 폐암 환자는 2만 명 정도.

하지만 5년 생존율이 20%가 채 안될 정도로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김기재/(54)폐암 재발·전이 환자 : 재발이나 전이를 차단하는 의술이나 시스템이 아직 없으니까 그런 부분이 굉장히 아쉽습니다. 안타깝고.]

이런 난치성 폐암을 치료할 수 있는 한 가능성이 제시됐습니다.

국내 한 기업이 개발한 신약 KML001을 9명의 말기 폐암 환자에게 투여한 결과 4명은 계속 암이 진행됐지만 4명은 진행이 중단됐고, 1명은 암덩어리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에델만/美 메릴랜드대 교수(임상시험 책임자) : 신약을 기존의 시스플라틴 항암제와 함께 투여하는 임상 1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어떤 독성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염색체 양쪽 끝에는 세포의 생존과 분열에 관여하는 텔로미어라는 부분이 있는데 암세포의 텔로미어를 파괴해 암 진행을 억제하는 것입니다.

[이영열/한양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 전립선암, 폐암, 대장암, 특히 혈액암, 급성 백혈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텔로미어를 타겟으로 하는 항암제 3가지를 비롯해 현재 임상시험 중인 폐암 치료제는 수십가지, 난치성 암 환자들의 희망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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