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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 도미노' 잇단 악재…세계 경제 먹구름

<8뉴스>

<앵커>

미 연방 공개시장위원회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라는 경기부양책을 내놨지만 세계 시장은 희망보다는 걱정에 더 주목했습니다. 오늘(22일) 새벽에 뉴욕, 오후 아시아에 이어 지금 유럽 증시도 급락세를 이어받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끝나자마자 뉴욕 증시는 곤두박질쳤습니다.

기대했던 실질적인 부양책 보다는, 단기채권을 팔고 장기채권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이자율을 내리겠다는 대책뿐이었기 때문입니다.

부정적인 경기 전망까지 내 놓아 시장의 두려움만 증폭시켰습니다.

[캠벨/국제금융 전문가 : 이미 진행 중인 국가 부채위기에 경기침체 우려까지 나오자 세계 경제 전반이 불안한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업친데 덮친격으로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미국과 이탈리아의 대형 은행 8곳의 신용등급을 일제히 강등시켰습니다.

뉴욕 증시는 2% 넘게 하락했고, 이어 개장된 아시아 증시 역시 최고 4.85% 폭락했습니다.

폭락 도미노는 유럽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런던과 파리, 프랑크푸르트 증시 모두 개장과 함께 3% 넘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제기되는 그리스 파산설과 포르투갈의 추가 구제 금융설, 프랑스 은행의 유동성 부족 우려등 악재는 아직도 첩첩산중으로 쌓여 있습니다.

세계 경제의 두 축인 미국과 유럽이 경기침체와 재정위기 우려로 동시에 흔들리면서 경기 전망은 갈수록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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