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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장사'로 연명…부실 대학들 솎아낸다

<앵커>

급증하고 있는 유학생을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부실대학이 학위장사하는 걸 막기 위해서 정부가 인증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외국인 유학생 학사관리에 대한 올초 정부의 실태조사 결과 조사 대상 18개 대학 모두에서 문제점이 드러났습니다.

한국어 능력이 없는 학생을 선발하는가 하면 제적 대상 학생을 졸업시키거나 출석미달 학생에게 학점을 준 경우도 많았습니다.

정부는 이런 부실한 학사 관리가 유학생을 상대로 한 학위장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 역량 인증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설동근/교과부 제1차관 : 부실대학이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재정수단으로 삼아서 연명하는 행태를 단절하며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인증대학'으로 선정되면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 사업 등 각종 재정지원 사업에서 우선적 지원을 받게 됩니다.

반면 유학생 관리 부실대학의 경우 하위 15%를 선정하고 이 가운데 최하위 5% 대학에 대해서는 명단 공개와 함께 유학생 비자발급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22일)부터 대학들의 인증 신청을 받아 12월중 결과를 공개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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