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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협회 "주파수의 상업적인 경매 배제돼야"

<앵커>

얼마 전 4세대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가가 1조 원 가까이 치솟았죠. 과열 우려가 컸는데 방송 주파수는 공익을 위해 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남아공 월드컵에서 SBS가 첫선을 보였던 3D 스포츠 중계는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TV 시청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지상파 방송은 SD 방송을 넘어 현재 고화질의 HD 방송으로 상당수 제작되고 있고, 오는 2017년이면 3D방송과 함께 HD 방송보다 훨씬 선명한 울트라 HD 방송 등이 보편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제는 이렇게 제작된 방송을 전송할 주파수입니다.

현재 방송용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디지털 전환이 완료되면 반환되는 700메가 헤르츠 대역 주파수가 없으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최철호/KBS 국장 : 지상파 방송의 공익적 역할이 지속적으로 구현되기 위해서는 경제적 효율성 뿐만 아니라 방송을 통해 구현되는 공익성을 아우르는 주파수 정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합니다.]

방송협회는 통신 주파수 경매가가 1조 원 가까이 치솟을 정도로 과열되면서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전가될 거라는 우려도 나오는 상황에서, 국민이 주인인 방송 주파수에 대해서는 상업적인 경매가 배제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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