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빛가람의 날…홍명보호, 오만에 2대0 '쾌승'

<앵커>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오만과의 최종예선 1차전에서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윤빛가람, 김보경 선수가 멋진 골을 넣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올림픽 대표팀은 경기 초반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전반 20분이 넘도록 슈팅이 단 한 개도 없었습니다.

답답한 경기의 흐름을 윤빛가람이 바꿨습니다.

전반 23분 직접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 망을 갈랐습니다.

강하게 감아찬 볼이 골 문 구석을 찔러 상대 골키퍼는 꼼짝 못했습니다.

쐐기골도 윤빛가람의 발끝에서 시작됐습니다.

후반 29분 단독 돌파하다 전진패스를 찔러줬고 김보경이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올림픽팀은 오만의 막판 반격을 막아내고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윤빛가람/올림픽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지난 경기에서 플레이가 안 좋았기 때문에 플레이에 신경을 쓰면서 찬스가 오면 잘 살리려고 했는데  잘 됐다.]

올림픽팀은 사우디와 카타르를 제치고 조 1위에 올랐습니다.

[홍명호/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남은 경기는 다른 형태의 선수 구성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잘 구성해서 남은 경기도 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올림픽팀은 오는 11월 23일 카타르 원정경기로 최종 예선 2차전을 치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