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프리카 출신 난민들이 집중적으로 몰려들고 있는 이탈리아 남부 섬 람페두사에서 주민과 경찰, 난민들 사이에서 충돌이 발생해 수십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충돌은 그제 저녁 난민 중 일부가 강제송환 계획에 항의해 난민 접수센터에 불을 지르면서 발생했습니다.
충돌로 경찰관 3명과 난민 수십 명이 다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천2백여 명의 난민들이 인근 경기장 시설에 재수용됐습니다.
또 이탈리아 정부 당국은 군용항공기로 200명의 튀니지인들을 인근 시고넬라 공군 기지로 수송하는 한편 이틀 내로 모든 난민들을 람페두사 밖으로 이동시킬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튀니지 민주화 시위와 리비아 내전 등 북아프리카 정치상황이 불안해지면서 올들어 람페두사에는 북아프리카 국가에서 배를 타고 건너온 난민 5만4천여 명이 몰려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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