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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제 성장률 3%대 하향"…위기경영 시동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내년 경제가 더 어려워질 것 같습니다. 성장률이 3%대에 그치는 저성장이 시작될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경제계는 위기경영에 시동을 걸고 저성장에 대비한 생존 전략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STX는 야심차게 추진하던 하이닉스 인수를 끝내 포기했습니다.

유럽의 재정위기와 중국의 긴축 움직임까지.

과거 어느 때보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크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내년 우리 경제 성장률을 정부보다 1%포인트 낮춰 3.6%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신창목/삼성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 : 선진국의 재정위기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한국 경제 주 성장 동력인 수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저성장 추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삼성 현대차를 비롯한 국내 대기업들이 위기 대응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우리나라가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권에 진입했다는 징후도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2008년 금융위기 수준에 다가섰고, 위험관련 지표인 국가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1년 4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수입 비중이 높은 항공 정유업종과 중소기업들은 요동치는 환율과 원자재값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구연찬/중소기업 대표 : 며칠 사이에 한 300만 원 정도 우리 원화가 더 추가가 되니까 중소기업들이 이런 것을 부담하기에는 참 힘들죠.]

이번 위기는 세계 경제의 장기 저성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내수 확충과 수출기업들의 내성 키우기가 시급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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