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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 인출사태 일단 진정…저축은행 불신 여전

<앵커>

대규모 인출사태 일단 진정됐습니다. 그러나 내 돈 잃고 속 쓰린 후순위채 투자자들이 집단행동에 나섰습니다. 부산 저축은행 사태의 완벽한 재연입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0일) 하루 토마토 2 저축은행에서 빠져나간 돈은 약 320억 원.

모회사인 토마토 저축은행의 영업정지 이후 첫 영업일인 그제 빠져나간 410억 원보다는 20% 가량 줄었습니다.

권혁세 금감원장은 예금자 설득을 위해 대전 지점을 방문했습니다.

[권혁세/금융감독원장 : 앞으로 우량한 금융회사라든지 예금보험공사의 자회사가 되기 때문에 앞으로 더 안전하게 영업할 수 있다.]

금감원은 저축은행의 전체의 예금 인출 규모도 어제의 3분의 2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업계 전반에 대한 예금주들의 불신은 여전합니다.

[김기선/대형 저축은행 예금주 : 여기는 안전하다고 하지만 불안해서 저도 해약 처리 하려고 왔어요. 백만원이든 중요한 돈이잖아요.]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의 후순위채권을 샀다가 날릴 위기에 몰린 투자자들은 보상을 위한 집단 행동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상품의 위험성에 대해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고 불완전 판매했을 뿐 아니라 계열사 저축은행의 후순위채를 판매해 규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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