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경찰 "옥탑방 자살기도 남녀, 인터넷서 만난듯"

경찰 "옥탑방 자살기도 남녀, 인터넷서 만난듯"
광주 한 가정집 옥탑방에서 남녀 4명이 동반자살을 기도한 사건과 관련, 경찰이 사망자 등이 인터넷을 통해 만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4명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남은 최 모(32·전남 목포)씨가 의식을 회복해 "서로 인터넷 사이트에서 만났느냐"는 경찰관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다.

경찰은 최 씨가 치료를 받는 전남대병원에 형사 2명을 배치해 감호하고 있다.

경찰은 또 사망자 가운데 이미 신원이 밝혀진 김 모(34·인천 계양구)씨 외에 이 모(19·여·충북 청주시)씨의 신원을 지문 조회를 통해 파악했다.

그러나 2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다른 여성 사망자의 신원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장에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와 연탄, 화덕, 술병들이 있고 방안 유리창을 비닐과 청테이프로 밀폐시킨 점 등으로 미뤄 이들이 동반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연령대, 주거지가 다양한 점과 최 씨의 진술 등으로 미뤄 이들이 인터넷 사이트에서 만난 것으로 보고 자살 등 관련 사이트에 가입하거나 접속했는지 흔적을 살펴보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6시 46분 광주 동구 금동 한 주택 3층 옥탑방에서 남자 1명과 여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함께 쓰러져 있던 최 씨는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의식을 회복했다.

(광주=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