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로부터 9억 원의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한명숙 전 총리에게 검찰이 징역 4년과 추징금 9억 4천만 원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돈을 줬다던 한만호 씨가 법정에서 진술을 바꿨지만, 최초 진술이 맞는 걸로 봐야 한다"며, "9억이라는 거액을 받고 진실을 은폐하려 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한 전 총리는 최후 진술에서 "검찰의 기소는 서울시장 출마를 막거나 낙선시킬 의도라면서 무죄를 거듭 주장했습니다.
선고 공판은 다음달 31일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