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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후진국형 인재"…피해 보상 접수 시작

<앵커>

대규모 정전으로 피해를 보셨다면 오늘(20일)부터 보상을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어디서 어떻게 접수해야 하는지 정연 기자가 설명합니다.

<기자>

어제 지식경제부 국감.

정전 사태 당일 예비전력을 허위 보고받았다는 최중경 장관의 말에, 민주당 강창일 의원은 예비전력 부풀리기는 정부의 오랜 관행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최중경/지식경제부 장관 : 일국의 국무의원이 국민을 상대로 허위보고를 했다고 지금 말씀하셨잖아요, 강 의원님. (지경부가) 그말 책임질 수 있으세요? (책임질게) 책임질 수 있어요? 정말?]

[김영환/국회 지식경제위원장 : 여기는 강창일 의원님을 감사하는 자리가 아니에요.]

[강창일/민주당 의원 : 대국민 허위보고했다는 얘기에요. 책임있는 자세가 아니라는 얘기에요.]

엉터리 수요 예측에, 예비전력 계산도 잘못된 전형적인 후진국형 인재라고 의원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조정식/민주당 의원 : 지경부에 모니터가 있는데 전력거래소의 허위보고로 이 모니터의 그래프가 완전 가짜가 돼버린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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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9시부터 전국의 한국전력 지점과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에서 정전 피해 보상 접수를 시작합니다.

접수마감은 다음 달 4일 오후 6시까지입니다.

한국전력 지점의 신고센터를 방문하거나, 팩스나 한전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신청도 가능합니다.

주민등록초본과 전기사용계약자의 피해 확인서, 피해물품 확인자료 같은 피해 사실 증빙서류는 다음달 10일까지 제출해야 합니다.

보상액은 소비자단체와 기업대표, 회계사,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정전피해 보상위원회'의 보상지침에 따라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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