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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구제금융 우려감 증폭…다우지수 출렁

<앵커>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한 유럽 미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세계 경제가 '그리스 위기'에서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주말 사이 열렸던 유럽과 미국 재무장관들의 회의는 별다른 성과를 내기는 커녕 증시에 악재를 던졌습니다.

이 회의 뒤 유로존 지도자들이 그리스에 대해 긴축 프로그램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면 구제금융 6차분을 주지 않겠다고 경고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때문에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다시 높아졌고, 유럽증시는 독일 2.83% 프랑스 3%, 영국 2% 하락했습니다.

뒤이어 뉴욕증시도 장중 다우지수 200포인트 이상의 하락폭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마감 1시간 전쯤 그리스가 IMF, EU, 유럽중앙은행 이른바 트로이카와 구제금융을 예정대로 받기로 합의에 거의 도달했다고 발표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다우지수는 낙폭이 절반으로 줄어, 108포인트 하락한 1만 1천 4백선에서 마감했습니다.

뉴욕 유가는 세계 수요 둔화 우려와 달러 강세로 2.6% 떨어져 85.7달러에 마감했습니다.
금 선물은 2퍼센트 떨어져 1,785.9달러까지 내려갔고, 특히 산업 수요에 민감한 구리 값은 9개월 최저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유럽 악재가 시장을 오래 짓누르면서 이번엔 글로벌 저성장에 대한 우려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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