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경찰서는 19일 결혼을 미끼로 미혼 남성들로부터 돈을 뜯어낸 혐의(사기)로 이모(29·여)씨를 구속했다.
이 씨는 지난 6월 채팅 사이트를 통해 만난 A(32)씨에게 '외국어 고등학교 교사'라고 신분을 속여 접근한 뒤 결혼을 미끼로 "돈이 급하게 필요하다"며 17차례에 걸쳐 3천100만 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같은 수법으로 남성 2명으로부터 3천300여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또 이씨는 지난 5월 택시기사 B씨(44)에게 접근해 "언니가 카드빚을 갚지 못하면 신용불량자가 돼 직장을 잃게 된다"며 현금 140만 원을 받아 가로채고, 지난해 12월에는 고향에 사는 C씨(76·여)에게 400여만 원 상당의 금반지를 씻어주겠다고 속여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 씨는 결혼빙자 사기로 교도소에서 복역하다 지난 2009년 8월 출소한 뒤 다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장흥=연합뉴스)
결혼 미끼 돈 뜯어낸 20대 여자 사기범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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