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지역에 본점을 둔 저축은행들은 금융당국의 '퇴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아 안도하면서도 고객들이 동요하지 않을까 긴장 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9일 광주·전남지역 저축은행과 금융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예금자들의 동향은 평소와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보해저축은행의 영업정지 사태가 발생했을 때 고객들의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일시적으로 예금인출이 크게 늘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별다른 동요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는 이번 금융당국이 발표한 퇴출 명단에 광주·전남 지역의 6곳 저축은행이 한 곳도 포함되지 않은데다 자기자본비율(BIS)이 지도기준(5%)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광주·전남에 연고를 둔 저축은행의 BIS 비율(2010년 12월 말 기준)은 센트럴저축은행이 25.29%, 대한 9.02%, 스마트 8.32%(2011년 6월 말 기준), 동양 8.19%, 무등 6.95%(지난 1월 증자후 8.41%), 골든브릿지 5.97% 등의 순이다.
이들 저축은행은 대주주의 사재 출연이나 계열사 또는 부동산을 매각해 증자를 단행, 자본을 확충하고 BIS 비율을 높이는 데 전력을 다해 왔다.
이들 저축은행들은 자산 4조4천500억원에 달하는 업계 2위 토마토저축은행과 자산 3조8천400억원의 제일저축은행 등이 이번 구조조정을 피해가지 못했다는 데서 외형 성장도 중요하지만 내실 경영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
특히 이번 퇴출 사태로 고객들의 동요나 예금인출 사태가 벌어지지 않을까 예의주시하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지역 저축은행의 한 관계자는 "당국의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살아남은 저축은행들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경영 상태를 인정받은 것과 다름없다"며 "지역의 서민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연합뉴스)
광주·전남 저축은행들 '안도 속 긴장'
센트럴 등 6곳…예금자 별다른 동향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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