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잘 띄는 곳에 지갑을 놓아둔 뒤 이를 가져가는 부녀자를 절도범으로 몰아 금품을 뜯어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충북 충주경찰서는 엘리베이터와 병원 건물 등에 지갑을 놓아두고 이를 습득한 부녀자를 상대로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47살 오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오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3시쯤 충주시 한 병원 엘리베이터 앞에 현금 10만 원이 들어 있는 지갑을 놓아두고 주변에 숨어 있다가 35살 이 모 씨가 지갑을 들고 가자 '아이 엄마가 그러면 되느냐. 남편과 경찰에 알리겠다'고 협박해 30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오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충주와 평택, 아산 등에서 부녀자들을 상대로 모두 13차례에 걸쳐 천7백만 원을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갑 훔쳤지?"…부녀자 상습 협박 돈뜯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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