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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낙서범 잡아라!…경찰, 신고 포상금까지

<앵커>

울산에 있는 국보 천전리 각석에 누군가 낙서를 했습니다. 이상현이라고 이름을 쓴 것
같은데요, 신고 포상금까지 걸렸습니다.

UBC 김규태 기자입니다.



<기자>

천전리 각석으로 가는 길목에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지난 5월부터 7월 초 사이 국보 제147호인 천전리 각석 표면에 낙서를 한 사람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울주군과 경찰은 천전리 각석 주요 길목 3곳에 이 같은 현수막을 설치하고 목격자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신고 포상금도 내걸었습니다.

국보에 낙서를 하게되면 문화재보호법 위반죄가 적용돼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해 집니다.

경찰은 천전리 각서에 새겨진 이상현이라는 이름이 낙서 범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같은 이름을 가진 200여 명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 : (낙서) 높이와 그려진 형태가 어른이 그린 것 같지는 않고 중고등 학생이 한 것 같습니다.]

또 어린이가 낙서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교육청에 올해 천전리 각석에 현장학습을 다녀온 초등학교가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울주군 직원 : 근본적으로 접근을 못하게 펜스를 치고, 펜스에 감지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천전리 각석의 낙서는 이상현이라는 사람 이름으로 추정되는 글자와 중간 부분에 11이 그려져 있는 상태로 최근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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