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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수요 감소로 안정…당분간 '비상체제' 유지

<앵커>

이틀간 불안하던 전력수급 상황은 일단 전기수요 감소로 오늘(17일)은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력거래소는 당분간 비상체제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전국에 공급될 수 있는 전력은 6천 9백 43만kW.

11시 30분 현재 전국적으로 6307만kW의 전기가 쓰이고 있어 636만kW, 10.8%의 전기가 예비전력으로 남아있습니다.

예비율 6% 이상 정도를 정상적인 전력공급 상태로 볼 때, 안정적인 상황입니다.

전력거래소측은 대부분의 기관과 공장들이 쉬는 토요일인 오늘 하루동안 안정적인 전력공급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그제 대규모 정전사태에 이어 어제 오후에도 예비 전력이 4백만kW 밑으로 떨어지는 등 불안한 수급상황이 계속돼 온 만큼, 긴장을 늦출 수는 없는 상태입니다.

다음주부턴 기온이 내려가면서 가을 날씨로 접어들 것으로 예보돼 전력 수요도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전력거래소는 당분간 비상 대비 태세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도 어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대규모 정전으로 인한 피해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정부는 또, 당국의 전력수요 예측 능력과 위기관리 매뉴얼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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