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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 3명 총 맞아 숨져…"모든 건 복수 암시"

일가족 3명 총 맞아 숨져…"모든 건 복수 암시"
지난달 멕시코에서 52명의 목숨을 앗아간 '카지노 방화참사'를 계기로 당국의 집중적인 단속에 오른 멕시코 마약갱단이 수사에 협조한 동료의 가족을 몰살하는 보복을 자행해 충격을 주고 있다.

16일 외신보도에 따르면 방화참사가 났던 멕시코 북부 누에보 레온주(州)의 몬테레이에서 지난 14일 일가족 3명이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피해자들은 방화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된 경찰관 앙헬 바라사 에스카미야의 부모와 형으로 당국은 사건을 저지른 마약갱단인 '로스 세타스'가 한때는 동료였던 바라사 에스카미야에게 보복을 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구속된 바라사 에스카미야가 조사 과정에서 방화에 가담한 조직원들의 이름을 털어놨고, 이에 앙심을 품은 '로스 세타스'가 복수를 했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에스카미야는 방화 참사 당시 카지노 밖에 정차돼 있던 차량 안에서 망을 보던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돼   구속됐다.

검찰은 에스카미야의 진술을 토대로 방화 참사에 직·간접적으로 가담한 '로스 세타스' 조직원 10여명의 신원을 확인했고 이 가운데 5명을 신속히 검거하는 성과를 냈다.

호르헤 도메네 삼브라노 누에보 레온주 치안 대변인은 사건 현장에서 '로스 세타스'가 남긴 메시지가 발견됐다면서 "모든 것이 복수를 암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방 검찰은 방화 참사와 관련해 1천500만페소(한화 13억원 상당)라는 거액의 정보제공 보상금을 걸고 수사를 펴고 있다.

지금까지 6명을 구금했으며 범행을 배후에서 지휘한 '로스 세타스' 조직원 4명의 신원을 확인해 추적하고 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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