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국제조정경기장 시공사 입찰비리와 관련해 수사를 받던 대학 교수가 자살을 기도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16일 충북 충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1분께 충주시 단월동의 한 사찰 앞에서 충주 모 대학 A(64) 교수가 제초제를 마시고 자신의 차 옆 길바닥에 앉아 신음하는 것을 지인인 B(51)씨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
B씨는 경찰에서 "A교수가 '살기 싫다, 조사받는 게 힘들다'는 얘기를 근래에 자주했었다"며 "오늘 아침에는 '죽으려고 약을 먹었다'는 전화를 해 급히 찾아갔던 것"이라고 진술했다.
A교수는 지난 4월14일 오전 11시께 자신의 연구실에서 조정경기장 시공사 입찰 관련, 대안설계 심의 때 높은 점수를 달라는 업자의 청탁과 함께 사례금으로 현금 3천만원을 받았다가 되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경기장은 충주시가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내년 9월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며 62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에 앞서 지난 5월29일에는 A교수와 같은 대학에 재직중이던 C(56)교수가 이 사건과 관련해 경찰 의 소환요청을 받고 고민하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충주=연합뉴스)
충주조정경기장 입찰비리 교수 자살시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