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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불 정상 트리폴리 방문…영향력 확보 염두

<앵커>

영국과 프랑스 정상이 오늘(15일) 시민군이 장악한 수도 트리폴리를 방문합니다. 시민군에 대한 지지의 뜻이지만, 전후 영향력 확대도 염두에 둔 듯 합니다.

카이로 윤창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나토군의 맹폭이 이어지고 있는 카다피의 고향 시르테.

아직까지 도심을 장악한 카다피군은 민간인들을 인간방패 삼아 강력히 저항하고 있습니다.

또 천여명의 카다피 군이 버티고 있는 바니 왈리드에서는 곳곳에서 시가전이 벌어지고 있으며, 목숨을 건 시민 수천명의 탈출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캐머런 영국 총리와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현지시간 오늘 리비아를 전격 방문합니다.

지난 달 수도 트리폴리가 시민군에 함락된 이후 해외정상으론 첫 리비아 방문입니다.

내전 초기부터 시민군을 지원해 온 두 정상은 시민군측 국가과도위원회에 대한 국제사회의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할 예정입니다.

미국 정부도 카다피 축출 이후 출범할 새로운 리비아 정부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의사를 밝혔습니다.

[펠트먼/미 국무부 차관보 : 미국과 그 동반자들은 리비아 국민들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울 준비가 돼 있습니다.]

하지만 도피 중인 카다피는 또다시 육성메시지를 통해 자신의 고향 시르테에서 나토가 테러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국제사회가 나서 범죄행위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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