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우익 인사청문회…"제2의 개성공단 검토"

<앵커>

류우익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류우익 후보자는 제 2의 개성공단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류우익 통일부장관 후보자는 내정당시 언급했던 남북관계의 유연성을 오늘도 수차례 언급했습니다 대북 인도적 지원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제2 개성공단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류우익/ 통일부 장관 후보자 : 제1 개성공단의 입주가 마감되고 여건이 허락되면 제2 개성공단 문제도 검토하겠다.]

북한이 천안함·연평도 사건에 대해 사과하지 않아도 남북 정상회담 협상 과정에서 사과를 하면 정상회담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장 직에서 물러난 2009년, 아들의 대기업 특채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정옥임: 한나라당 의원 : 당시 특채 입사자는 1명 이었고요. 화학을 공부한 유능한 청년이 갑자기 회계 경력직으로 입사를 했다하면….]

[류우익/ 통일부 장관 후보자 : 회사에서 아마 기획을 하도록 임무를 받았던 것으로 저는 이야기를 들었고요.]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2000년,155제곱미터의 분당 대형 아파트를 9천만에 샀고, 2003년 172제곱미터의 여의도 아파트를 1억 8천여만원에 샀다고 신고했지만 당시 실제 거래가와 4배 가량의 차이가 나는 이유를 따졌습니다.

[김재윤/민주당 의원 : 다운계약서 작성하셨고.]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 제가 다운계약서 작성한 적 없습니다.]

[김재윤/민주당 의원 : 그럼 이게 어떻게 가능해요?]

[김금래/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 실거래가가 아닌 것은 인정합니다.]

아파트를 판 뒤에도 김금래 후보자 남편 명의로 그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았다면서 또 다른 의혹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김유정/민주당 의원 : 집을 팔았는데 근저당권을 어떻게 제 이름으로 설정을 합니까?]

[김금래/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 다시 등기하면 번거로우니까 호의로 해 준것으로 얘기를 들었습니다.]

김금래 후보자는 자신의 답변에 책임을 지겠다고 했고, 야당은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며 부적격 의견을 제출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