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탈장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장년층 남성 환자들에게 많이 나타는데요, 방치하면 생명의 위협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2년 전부터 가끔씩 아랫배에서 이상한 것이 잡혔다는 최일성 씨입니다.
[최일성 (68세) : 처음에는 조금 나오다가 시간이 흐르니까 더 심해지더라고요.]
진단결과 뱃속 장기가 사타구니 위 복부로 튀어나온 탈장 환자입니다.
탈장은 인체의 벽 일부에 비정상적인 구멍이 생기거나 약해진 부분으로 장기가 튀어나오는 현상입니다.
복부와 사타구니 탈장이 가장 흔했습니다.
그런데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8년 사이 탈장 수술을 받은 환자가 2배나 증가했습니다.
50~60대의 중·장년층이 가장 많았고 이 가운데 80%가 남성 환자입니다.
[정민/가천의대 길병원 외과 교수 : 조직이 약해져서 연세가 들면 늘어지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것을 통해서 장이 밀고 나오는 게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환하고 관계가 되기 때문에 남자에서 많이 발생하고 여자에는 굉장히 드물죠, 한 10대 1 정도 비율로 남자가 많습니다.]
탈장은 수술을 통해 치료를 하게 됩니다.
수술은 사타구니쪽을 절개해 튀어나온 장을 제자리에 넣고 인공막으로 탈장된 부분을 보강합니다.
통증도 적고 회복이 빠르지만 수술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생명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정민/가천의대 길병원 외과 교수 : 미용상의 문제도 있을뿐더러 장이 너무 많이 나오게 되면 장이 꼬여 가지고 썩는 일이 발생할 수가 있어요. 수술은 꼭 받아야 된다고 말씀을 드리고 받으시면서 평생 안심하실 수가 있는 거죠.]
평소, 무거운 짐을 많이 들다가 탈장이 됐다는 정두영 씨입니다.
2주 전 탈장 수술을 받았는데요.
[정두영 (47세) : (예전에는) 여름에 얇은 옷을 입으면 튀어나왔던 부분이 신경 쓰였는데 탈장수술을 하고 나니까 마음이 안정되는 게 뭘 입어도 표가 안 나서 편하고 몸에 변화가 생겨 좋습니다.]
탈장을 예방하려면 무리한 복근 운동이나 무거운 짐을 드는 일은 피해야 합니다.
특히, 담배는 복부 근육을 약하게 만들기 때문에 반드시 끊어야 한다고 전문 의사들이 당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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