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국 프로야구, 30시즌 만에 6백만 관중 돌파

<앵커>

한국 프로야구가 서른 살을 맞아 600만 관중을 선물 받았습니다. 이제 전설이 된 최동원, 장효조 선수도 하늘에서 흐뭇해 할 소식입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한가위 연휴 마지막날 전국 4개 구장에는 6만1000여 명의 관중이 찾아 시즌 누적 관중 6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관중 143만 명을 기록한 이후 30시즌 만에 처음으로 600만 관중 시대를 열었습니다.

1995년 500만 관중을 돌파한 프로야구는 박찬호의 미국 진출과 월드컵 열기에 밀려 한때 230만까지 감소했지만, 2006년부터 WBC 열기를 타고 급상승세를 보인 끝에 꿈의 600만 관중까지 넘어섰습니다.

치열한 순위 싸움과 구단의 전방위 마케팅으로 야구장은 이제 최고의 나들이 장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한 경기 평균 관중은 1만2000명을 넘어섰고, 롯데가 평균 2만 관중으로 기록 행진에 앞장섰습니다.

관중 몰이의 선봉 롯데는 선두 삼성을 5대 0으로 꺾고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홍성흔이 결승 두 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홍성흔/롯데 주장 : 관중이 없다면 선수들은 플레이 할 맛이 안납니다. 롯데 팬 여러분 너무 너무 사랑하고 감사드립니다.]

다승 선두 윤석민은 시즌 16승째를 달성했습니다.

한화를 상대로 7회까지 삼진 8개를 잡아내며 3실점해 KIA의 6대 5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서울 라이벌전에서는 두산이 5위 LG를 3대 2로 꺾고 승차 없는 6위가 됐습니다.

SK는 김강민의 4타점 활약으로 넥센을 눌렀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