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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삐풀린 기름값…서울 연일 사상 최고치 경신

<앵커>

이번 연휴에 주유소 몇 번이나 들르셨습니까? 5만 원 어치 넣어도 금방 주유등에 불이 켜지는 것 같습니다. 기름값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기 때문이죠.

정형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13일) 오후 서울지역 보통 휘발유의 ℓ당 평균 가격은 2,042원92전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서울의 보통 휘발유 값은 지난 7월 정유사들의 기름값 인하 조치 종료 이후 2030원까지 육박했다가 지난달 말엔 2,011원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다시 오름세로 전환돼 지난 6일 2,030원, 9일에는 2,040원을 돌파했고 추석 연휴에도 계속 상승했습니다.

보통 휘발유 전국 평균 가격도 1,942원을 넘어서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고급 휘발유는 서울 평균이 ℓ당 2,297원을 넘는 등 서울과 전국에서 모두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휘발유 가격의 상승은 최근 국제유가가 급반등해 공급가가 오른 데다 추석 귀성과 맞물려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정유업계는 국제 석유류 제품가격 추세를 감안해 다음 주까지 10원에서 20원 정도 더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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