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추석연휴 잘 보내셨습니까? 연휴라서 여유로웠던 분들에게나 연휴답지 않게 분주했던 분들에게나 모두 이제 일상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고향을 떠나오는 차량행렬로 귀경길은 하루종일 밀렸고, 텅비었던 도심은 다시 활기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헬기를 타고 연휴 마지막날 표정을 스케치했습니다.
<기자>
고속도로가 하나 둘씩 늘어난 귀경 차량으로 가득 찼습니다.
잠시 달리는가 싶더니, 이내 속도를 줄여야 합니다.
승용차 운전자들은 전용차로를 달리는 버스가 부럽기만 합니다.
휴게소에서 잠시 쉬려해도 고생을 각오해야 합니다.
들어가는 길도 어렵지만 빠져나오는 길도 만만치 않습니다.
버스 전용 차로를 달리는 얌체 운전자를 잡아내기 위해 단속 헬기도 출동했습니다.
열차역도 한가득 짐을 들고 귀경하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시원하게 내달리는 KTX가 다른 때보다 더 빨라 보입니다.
고향을 찾았던 자식들이 다시 제 집으로 떠나는 길.
차에는 부모님이 챙겨준 보따리가 가득하고, 어머니는 자식들을 태운 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마당에 서 있습니다.
일찍 귀경한 사람들은 마지막 휴일을 즐겼습니다.
민속촌 매표소에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고, 손을 잡고 춤을 추는 아이들의 재롱에 절로 흥겹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답답하고 힘들었지만, 고향의 정을 가슴 가득 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채비를 합니다.
(영상취재 : 김강영, 최호준, 영상편집 : 문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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