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 끝나자마자 '귀경 전쟁'…도로 정체 극심

<8뉴스>

<앵커>

추석 연휴 잘 보내고 계십니까? 시청자 여러분 모두에게 넉넉하고 여유로운 하루였기를 바라겠습니다. 자, 이제 귀경길입니다. 전국 주요 도로는 오전부터 귀경전쟁이 벌어져서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었습니다.

장훈경 기자가 헬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기자> 

고속도로 위의 차들은 마치 사진을 찍어 놓은 것처럼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멈춰 서 있습니다.

톨게이트 부근은 꼬리에 꼬리를 문 귀경차량들로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잠시 쉬려 휴게소에 들어가도 주차할 곳을 찾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안성 부근 상공입니다.

성묘객들과 귀경객들로 상하행선 모두 극심한 정체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후 들면서 고향 집을 나서는 귀경객들이 더 늘었습니다.

손자, 손녀를 떠나 보내는 할머니의 인사는 좀처럼 끝나지 않습니다. 

선착장에는 고향 섬을 무사히 다녀 온 귀경객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뭍으로 오릅니다.

두 손에 제대로 들지도 못할 만큼 부모님의 정성이 가득합니다.

공원묘지는 성묘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오랜만에 한가족이 모여 가족의 건강과 평안을 지켜준 조상께 감사의 예를 올렸습니다.

귀경차량에다 성묘와 친지 방문차량까지 한꺼번에 도로로 몰리면서, 전국 주요도로는 소통이 원활한 곳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하루종일 밀리고 막혔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최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