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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서 맞은 한가위…전우와 함께 "화이팅!"

<8뉴스>

<앵커>

우리야 추석이 반갑고 푸근하고 그렇습니다만, 중동의 사막에, 또 망망대해에 나가 있는 파병부대 장병들에게는 전선에서의 똑같은 하루일 뿐입니다. 이 씩씩한 젊은이들이 한가위 인사를 보내왔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아랍에미리트에 파병된 아크 부대는 차례상 앞이 아니라 중동 사막 400m 상공에서 한가위를 맞습니다.

아랍에미리트 군과의 연합 전술훈련.

사막의 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하늘에서 사막에서 실전과 다름 없는 훈련을 치릅니다.

그나마 고향 가족들에게 이렇게 영상으로라도 소식을 전하게 돼서 힘이 절로 납니다.

[아크 부대원 : 국민 여러분 풍성한 한가위 되십시요. 아크 부대 화이팅! 아자! 아자! 아자!]

아프가니스탄 재건 지원단 보호 임무를 맡고 있는 오쉬노 부대.

외국산 과일이지만 정성스럽게 차례상을 차려놓고 술잔을 올립니다.

조상에게 올리는 절에는 고향 가족을 향한 그리움이 절절이 묻어납니다.

[오쉬노 부대원 : 합동차례와 민속놀이를 통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 있습니다. 오쉬노 부대, 아자! 아자! 아자!]

아덴만 여명작전의 주역 청해부대.

추석이라고 해서 총을 내려놓을 수 없습니다.

휴식시간에 짬을 내 함상에 둘러앉은 청해부대 정예 대원들.

고향집 앞마당이 아니라도 전우와 함께 하는 민속놀이라 흥겹기만 합니다.

[청해 부대원 : 국민여러분, 한가위에도 우리 청해부대는 우리 국민과 선박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안심하십쇼!]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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