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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혀도…비가와도…한달음에 고향 앞으로!

<8뉴스>

<앵커>

비 때문에 오늘(11일) 고향가신분들은 좀 고생 하셨죠? 그래도 즐겁고 설렙니다.

임찬종 기자가 헬기에서 둘러봤습니다.



<기자>

야속하게도 시원하게 뚫린 고속도로 구간은 짧았습니다.

그리고 예상했던대로 정체구간은 길었습니다.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차와 차 사이 간격은 점점 좁아졌습니다.

귀성 차량이 몰린데다 비까지 내리면서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 근처는 교통 정체를 빚어졌습니다.

빗길 교통 사고로 귀성길은 더욱 답답한 길이 됩니다.

고향으로 가려던 차는 견인차에 끌려 정비소로 향하는 신세가 됐습니다.

휴게소는 비를 그으며 이야기꽃을 피우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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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터미널은 오늘도 귀성객들로 붐볐습니다.

무거운 선물 보따리에 진땀이 날 법도 하지만, 설레는 마음에 발걸음만은 가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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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도착한 사람들은 조상님께 인사부터 드렸습니다.

정성껏 마련한 음식을 차려놓고 한 마음으로 절을 드리며 가족의 의미를 되새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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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가 함께 모인 고향집은 차례 준비에 한창입니다.

송편을 함께 만들며 손주의 재롱을 보는 재미에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최기숙/귀성객 : 올 때는 길도 막히고 고생스러웠지만 가족들 보니까 즐겁고, 또 음식을 같이 즐겁게 만드니까 기분이 좋아요.]

고향 가는 길은 멀고 답답했지만 모처럼 만난 가족들의 얼굴과 푸근한 한가위 정취에 모든 고단함을 잊은 하루였습니다.

(헬기조종 : 민병호, 김강영, 영상취재 : 설민환, (KBC)최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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