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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 대신 신나는 레저" 달라진 추석 풍속도

<8뉴스>

<앵커>

언제부턴가 명절을 가족 휴가로 여기는 분위기가 생겼죠? 해외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요즘은 각종 레저 스포츠로 신나는 추석을 보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한세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목동의 빙상장.

추석 연휴를 맞아 아이스하키 동호회 회원들이 얼음판에 모였습니다.

얼음을 지치고 몸을 부딪히며 스트레스를 날려 보냅니다.

제일 신이 난 건 아이들.

뒤뚱거리다 넘어지기 일쑤지만, 엄마, 아빠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마냥 즐겁습니다.

[신인하/예일초등학교 2학년 : 부모님이랑 동생들이랑 같이 하니깐 더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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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가 물살을 가르며 강물 위를 미끄러지듯 달립니다.

바람을 따라 돛의 방향을 이리 저리 바꾸며 요트를 움직입니다.

연인들은 싱그러운 가을 바람속에 짜릿한 항해를 즐기며 사랑을 키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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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경쾌하게 승마장을 달립니다.

엄마, 아빠가 끌어주는 말을 타는 아이들 표정엔 미소가 떠나질 않습니다.

[김영묵/경기도 파주시 : 도심을 벗어나서 이렇게 야외로 나와서 생활도 해보고, 가족들과 즐기니까 너무 행복한 것 같아요. 좋은 것 같아요.]

추석연휴를 맞아 복잡한 귀성인파에 묻히는 대신, 마음껏 취미 생활을 즐기는 레저족이 크게 늘면서 추석 명절의 풍속도도 크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주용진,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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