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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레온처럼 수시로 변하는 전투복 현실로

<8뉴스>

<앵커>

총알도 뚫지 못하고, 색깔도 마음대로 바꾸는 전투복. 적의 위치를 자동으로 알려주는 헬멧. 무슨 영화같은 얘기죠? 그런데 우리 군이 오는 2025년엔 실제로 사용할 장비들입니다.

이한석 기자가 미리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적의 위치를 꿰뚫어 보고 왠만한 총탄에는 끄떡도 없는 터미네이터.

우리 군도 10여 년 뒤에는 비슷한 기능을 갖추게 됩니다.

먼저, GPS와 통신장비가 내장된 헬멧.

지휘부와 실시간으로 교신하며 투시경으로 적의 숫자와 위치 정보를 알아냅니다.

전투복은 자동 온도 조절에 색깔도 바꿀 수 있고, 방탄복은 권총탄환으로는 뚫을 수 없을 만큼 견고해집니다.

육군은 이 같은 내용의 스마트 장비 도입안을 2025년까지 3단계에 걸쳐 완료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1단계 사업은 전투 장비의 무게를 대폭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 졌습니다. 

신형 전투 장구류는 특수 신소재를 사용했기 때문에 완전군장을 했을 때 기존의 전투장구류에 비해 약 10kg 정도가 더 가벼워 졌습니다.

[이우종 병장/육군 27사단 수색대대 : 지금 날도 덥고 그래서 땀이 많이 나는데, 일단 기존 전투복에 비해 땀 배출이 용이하고, 가벼워서 이동하기 편리합니다.]

신형 천막은 방수기능을 강화했지만, 오히려 가벼워졌고 설치나 보관도 쉬워졌습니다.

군은 2단계 개선 사업이 완료되는 2020년부터 첨단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장비를 부분적으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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