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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방법부터 달라…귀성길 기름값 아끼려면?

<8뉴스>

<앵커>

서울 주유소 휘발유값이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지금 가격으로 서울에서 부산, 막히는 길을 왕복하면 30만원 가까이 드는데, 기름값 아낄 수 있는 놀라운 운전방법 소개해드립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피할 수 없는 귀성길 정체구간.

연비는 급격히 떨어집니다. 

제 평소 습관대로 이 정체 구간을 한 번 운전해보겠습니다.

연비 측정기를 설치한 차량을 운전해 정체 구간 5km를 이동하자, 모니터에 나타난 연비는 ℓ당 고작 5.9km.

이 차량의 공인연비 ℓ당 12.8km의 절반도 안 됩니다.

서울-부산 417km 구간을 이 연비로 왕복 운전한다면 휘발유로는 29만원, 경유로는 26만 원이 듭니다.

이번엔 에코 드라이빙 전문가가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출발 방법부터 다릅니다.

[박웅원/교통안전공단 녹색교통인증실장 : (출발 뒤) 5초가 됐을 때 자동차의 속도를 시속 20km에 맞추는 것이 에코 출발입니다.]

앞차와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면서 서서히 정속으로 주행합니다.

이렇게 하면 가속과 제동 횟수가 줄어듭니다.

내리막길에선 가속을 하지 말고 중력의 힘을 그대로 이용합니다.

정차시엔 기어를 중립으로 놓습니다.

[박웅원/교통안전공단 녹색교통인증실장 : 중립으로 놨습니다. 연료소모량이 (8%에서) 5%로 떨어지죠. 연료소모량을 30% 줄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운전했을 때 연비는 ℓ당 7.3km.

제가 운전했을 때보다 연비가 24%나 좋아졌습니다.

조금 더 빨리 가겠다고 자주 끼어드는 습관만 고쳐도 급정거와 급가속이 줄어 연비가 좋아집니다.

하이패스를 이용하고 공기압이 적정한 타이어를 쓰면 연료비를 더 아낄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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