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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소리꾼 '아리랑 사랑'…현대 감각 시도해

<8뉴스>

<앵커>

우리 민요 '아리랑'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정작 국내에선 그 명맥이 사라져가고 있죠? 한 젊은 소리꾼이 '아리랑'을 현대 감각에 맞게 되살려 냈습니다.

장선이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우리 민족의 정서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아리랑'.

남북을 통틀어 채보된 것만도 수백 종에 이르지만, 지금은 대부분 명맥이 끊겼습니다.

바이올린과 첼로, 피아노 선율에 맞춰 현대 감각의 옷을 입은 아리랑 '자진아리'.

힙합 리듬이 가미돼 절로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정선 아리랑.

아리랑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본조 아리랑은 국악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지만, 아리랑의 절절함이 그대로 묻어납니다.

젊은 소리꾼 김용우는 명맥이 끊겨가는 아리랑을 전국을 돌며 채록했습니다.

나아가 아리랑의 원형을 살리면서도 과감한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김용우/국악인 : 사실 퓨전이라는 단어보다는 일단 그 음악을 정말 가장 그 음악답게 만드는 것, 제가 하는 작업은 그런 일이란 생각이 듭니다.]

조지 윈스턴 같은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앞다퉈 연주하면서 이젠 세계적으로도 알려졌지만 정작 우리에겐 잊혀져 가고 있는 아리랑.

젊은 소리꾼 김용우는 아리랑이 단지 옛 것이 아니라 이 시대에도 여전히 우리의 노래라는 걸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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