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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대목 노린 '가짜 먹거리' 무더기 적발

<앵커>

추석을 노리는 가짜 먹거리가 올해도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가짜 참기름에 접착제로 붙인 가짜 갈비까지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유덕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장안동의 한 식품가공공장에 경찰이 들이 닥칩니다.

창고 가득히 고춧가루가 담긴 상자들이 쌓여있습니다.

모두 중국산 고춧가루에 중국산 다진 양념을 30% 정도 섞어 만든 가짜 고춧가루입니다.

이쪽이 진짜 고춧가루고 이쪽이 가짜 고춧가루입니다.

얼핏 보기에 색깔이나 입자모양이 비슷해 소비자들은 속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41살 이 모씨는 2009년부터 최근까지 서울 지역 식당 900여 곳에 가짜 고춧가루 10억 원 어치를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모씨/피의자 : 돈이 여유가 없으니까 살아남기 위해서 편법을 쓴 게… 정말 죄송합니다.]

가짜 참기름을 만들어 판 사람들도 적발됐습니다.

44살 이 모씨 등은 충북 음성의 비밀공장에서 참기름 40%와 옥수수기름 60%를 섞어 만든 짝퉁 참기름을, '100% 참기름' 이라며 4만 리터, 3억 원 어치나 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성운/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 수사관 : 가짜 참기름은 일반인들이 색깔이나 맛으로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다고 하면 일단 의심해 보시길 바랍니다.]

추석 선물로 팔린 생갈비입니다.

하지만, 갈비뼈에 식용접착제로 가격이 싼 채끝살을 붙여 만든 가짜 갈비입니다.

52살 조 모씨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가짜 생갈비 5000만 원 어치를 만들어 식당과 마트 등 전국 100여 곳에 유통시켰다가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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