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비바람에 젖는 추석…남해안 최고 120mm 폭우

<8뉴스>

<앵커>

이미 각오하셨겠습니다마는 보름달 보는건 단념해야겠습니다. 추석의 넉넉함을 시샘해서 태풍이 심술을 부릴거라고 합니다. 특히 남해안에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또 다시 비가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추석 물폭탄을 기억하는 시민들은 연휴 내내 비가 이어진다는 소식에 걱정이 앞섭니다.

[김숙자/서울 문래동 : 비가 안와야 즐거운 추석 연휴가 되지, 비가 오면 또 오가는 귀성객들이 마음도 우울할거고….]

내일(10일)부터는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약한 소형 태풍인 '꿀랍'은 내일 낮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소멸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태풍이 몰고온 비구름의 영향으로 내일 새벽 전남해안부터 비가 시작돼, 밤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김승배/기상청 대변인 : 태풍이 열대저압부로 약화되겠지만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의 영향으로 내일 밤부터 모레 사이 남부지방에서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

모레까지 남해안에는 최고 120mm를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겠고, 그 밖의 강원영동과 남부, 제주도에도 30에서 80mm 가량의 비가 예상됩니다.

중부지방에도 10~50mm 가량의 비가 오겠습니다.

추석인 월요일까지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한가위 보름달은 볼 수 없겠습니다.

남해와 동해 남부 먼바다에서는 강풍과 높은 파도가 예상돼 섬 지방 귀성객들은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김경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