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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 대신 해 드립니다" 대행 서비스 인기몰이

<8뉴스>

<앵커>

이맘 때 성묘해야 하지만 늘 쉽지 않은 게 바로 벌초입니다. 바로 이런 부분을 해결해 주는 벌초대행 서비스가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 농촌에도 짭짤한 수익원이 되고 있습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대나무와 잡목이 우거진 산 중턱, 예초기 돌아가는 소리가 요란합니다.

예초기 지나가는 자리에 잡초가 수북이 쌓이고, 분간조차 어렵던 봉분이 말끔하게 모습을 드러냅니다.

하지만 벌초를 하는 이들은 이 묘지와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도시 사람의 벌초를 대신해 주는 건데 이런 벌초 대행이 최근 크게 늘었습니다.

[함형도/강원도 삼척산림조합 : 만족하신 분들이 해마다 신청하시고 또 신규 오시는 분들 해서 해마다 20-30%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2006년 530여 건이던 강원지역 농협의 벌초 대행이 5년 새 1.6배 늘어났고, 전국적으로는 농협이 대신해 준 벌초만 작년 한해 2만 건을 넘습니다.

장비가 발달하면서 깊은 산 속의 묘지를 GPS로 정확하게 찾아내고 작업 후에는 사진을 찍어 의뢰인에게 보냅니다.

묘 한 기당 벌초 대행 비용은 7~10만 원 선으로 위치와 거리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지역 농민들에겐 하루 10만 원 안팎의 짭짤한 부수입이 생깁니다.

[심금섭/벌초대행 농민 : 손자들 와도 용돈도 줄 수도 있고 내가 또 아프면 병원에 갈 수도 있고, 다 여러 가지로 좋은 점이 있습니다.]

누이 좋고 매부 좋은 벌초 대행은 갈수록 늘어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허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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