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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군 "카다피 완전 포위…사살은 시간 문제"

<8뉴스>

<앵커>

투항을 거부하고 달아난 리비아의 카다피가 '독 안의 쥐' 신세가 됐습니다. 시민군이 카다피가 어디있는지 알아내서 완전히 포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이로에서 윤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리비아 시민군은 현재 카다피의 소재를 완전히 파악하고 있으며 반경 60km 범위에서 은신처를 사방에서 포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민군 대변인 아니스 샤리프는 카다피가 여전히 리비아에 있다며 잡거나 사살하는 건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자신했습니다.

그러나 카다피의 은신처가 정확히 어디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알 자지라는 카다피가 은신처로 지목돼 온 트리폴리 외곽의 바니 왈리드를 떠나 현재 남부 사막지대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3남인 무타심이 금괴와 현금을 지닌채 니제르 쪽으로 피신하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도 나왔습니다.

특히 리비아와 사하라 사막을 경계로 국경을 맞대고 있는 니제르 정부는 카다피의 사촌으로 친위부대 사령관이던 만수르 다오가 니제르에 도착했다고 확인했습니다.

또 600여 명의 친위부대 병력과 측근 기업가들이 이미 사하라 사막을 건너 니제르와 말리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져 마지막까지 버티던 카다피 지지세력이 급속히 와해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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