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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통합경선 추진…한나라, 대항마 찾기 부심

<8뉴스>

<앵커>

안철수-박원순 후보 단일화 선언에 따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향한 여야의 준비가 바빠졌습니다. 야당은 괜찮은 패를 잡았다는 분위긴 반면 여당이 다급해졌습니다.

보도에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박원순 변호사는 단일화 이후 첫 일정으로 고 이소선 여사의 노제에 참석했습니다.

앞으로의 정치적 선택을 묻는 질문에 야권 통합경선에 참여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특정정당의 후보가 아닌 범 야권 단일후보가 되고 싶다는 뜻입니다.

통합경선 후 민주당 입당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않았습니다.

[박원순 : 새로운 정치에 대한 우리 국민들, 시민들의 갈망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을 함께 고민하면서 천천히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다른 야당도 모두 함께 참여하는 통합경선으로 화답했습니다.

[손학규 : 민주당은 이제 민주진보진영의 통합된 단일후보를 정하는 레이스에 시동을 걸게됩니다.]

정동영, 천정배 의원이 민주당만의 별도 경선을 해야한다며 반발하고 있으나 당내의 기류는 통합경선쪽으로 기우는 듯한 분위기입니다.

야권 후보군의 또다른 변수인 한명숙 전 총리는 추석이 끝난 뒤 출마 여부를 공식발표하겠다고 한 측근은 전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야권 통합후보에 맞설 대항마 찾기에 본격 나섰습니다.

외부 인사를 영입하자는 의견과 외부 인사 찾기가 한계에 이른 만큼 당내 여론조사 1위인 나경원 의원을 밀자는 의견이 여전히 맞서고 있습니다.

당내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김황식 총리 차출설에 대해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는 아이디어"라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여당의 후보 찾기와 야권의 통합경선 성사 여부, 10·26 보궐선거의 큰 구도를 결정짓는 여야의 1차 승부처입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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