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와 웨일스의 축구 A매치 경기에 앞서 웨일스 축구팬 1명이 폭행 사건에 연루돼 사망했다.
7일 AP와 DPA통신 등에 따르면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2012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G조 예선 경기가 열린 6일(현지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경기 시작 20여 분 전 한 40대 남성이 심장마비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런던 경찰과 구급대는 사망한 남성이 웨일스를 응원하러 온 축구팬으로 머리를 심하게 다친 상태였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망자를 폭행한 혐의로 6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으며 이들은 모두 웨일스 서포터들이라 잉글랜드와 웨일스 팬들 간의 충돌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가 응원하던 웨일스 프로축구팀인 카디프시티는 성명을 통해 "우리 팀 서포터 한 명이 잉글랜드와의 A매치에 앞서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상황의 민감성을 고려해 사건 정황이 밝혀진 이후 유족과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축구팬은 '훌리건'이라는 말을 만들어낼 정도로 거칠기로 악명이 높아 여러 차례 심각한 경기장 유혈사태를 빚어왔다.
유럽 각국에서 훌리건 대책을 마련한 뒤로 최근에는 대규모 경기장 폭력 사건은 드문 편이지만 지난해 블랙번 서포터 1명이 경기장에서 상대팀 스토크시티 팬이 던진 물건에 맞아 사망하는 등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잉글랜드-웨일스 축구경기서 폭행사건…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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