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아프리카의 절대 왕정 소국인 스와질란드에서 수백 명이 민주화 요구 시위를 벌였다고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영 방송이 전했습니다.
어제(6일) 스와지의 독립 기념일을 맞아 주요 경제도시인 만지니에서 수백 명의 시민이 국왕 음스와티 3세에 항거, 정당 설립을 허용하고 병원에 있는 약품 분배를 요구하며 거리 행진을 벌였습니다.
시위 참여자들은 또 음스와티 국왕이 부패하고 족벌주의 정치를 펴고 있다고 비난한 뒤 정치범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이번 시위는 지난 4월 노조를 중심으로 반정부 시위가 발생, 경찰이 물대포를 쏘며 강제 해산한 이래 최대 규모입니다.
스와질란드는 국제 금융 위기에 따른 여파로 경제 침체를 겪어 남아공으로부터 약 3천800억 원의 구제금융을 받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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