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철수 열풍이 단일화 이후엔 어떻게 진화할까? 정치권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신율 교수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교수님. (네, 안녕하십니까)
단일화 협상이 굉장히 심플하게 결과물이 나와버렸습니다. 이게 '열풍'이 과연 이어질 것인가에 또 관심이 갑니다.
[신 율/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예, 선거에서 중요한 건 이벤트거든요, 관심도는 분명히 증가했을 겁니다. 특히 박원순 변호사 같은 경우에는 인지도가 굉장히 낮은 걸로 알려졌는데 인지도 높은 안철수 교수와 단일화하는 바람에 인지도는 굉장히 높아질 가능성이 있고요...]
<앵커>
일단, 안철수 교수가 모양새를 갖췄습니다만, 그러나 현실 정치에서 해석이 좀 달라 질 수도 있겠죠?
[신 율/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그렇습니다.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빠르게 단일화가 되가지고 두 사람이 굉장히 정치권과 다른 모습을 보여준 건 사실인데, 안철수 교수의 말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보면 진보 혹은 야권 입장에서 흥행에 대성공인데, 한나라당 입장에서는 최악의 상황이라고 봐야겠군요.
[신 율/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그렇습니다. 지금 한나라당 같은 경우에는 친이-친박 갈등 속에서 어떤 후보를 골라야 하는 문제가 있고요, 또 하나는 박근혜 전 대표가 시장 선거에 나서는 조건으로 건 것이 복지당론을 정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앵커>
그렇다고 해서 일단 유리하긴 하지만, 민주당 등 야권이 지금의 흥행 열풍을 잘 이어갈 수 있을 것인가 여기에 대해서도 걱정이 좀 있지 않습니까?
[신 율/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그렇습니다. 근데, 오늘 지금 보도된 바에 따르면 한명숙 전 총리하고 박원순 변호사 같은 경우에 야권 단일후보에는 합의했다고 하는데, 문제는 지금 한명숙 총리가 민주당 시장 후보도 아니거든요... ]
<앵커>
이번 서울시장 선거를 시금석으로 해서 현실 정치 말고, 여-야 말고 제3의 정치 세력화라는 트렌드가 등장할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만...
[신 율/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저는 사실상 좀 어렵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일단은 안철수 교수와 박원순 변호사의 뿌리는 전부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걸 단일 세력으로 묶기는 굉장히 힘들고...]
<앵커>
앞서 역할 분담론. 이게 현실화되면 당장 지금 유력한 대선후보들 가상 여론조사 이런 것들 나오겠군요.
[신 율/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만일 역할 분담이 됐다면 첫 번째는 기존 정치와의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는 비난이 나올 수 있겠고요, 두 번째로는 박원순 변호사가 어쨌든 서울시장 선거에서 역할 분담이면 당선이 돼야 하거든요. 이런 조건이 충족되기에는 상당히 힘든 상황이다...]
<앵커>
작금의 상황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파괴력 있는 트렌드의 출현이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이게 앞으로 총선·대선에도 영향을 줄까요?
[신 율/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만일 박원순 변호사가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하게 된다라는 가정을 깔면 한나라당은 내년 총선에 아마 대거 정치신인을 등장시킬 겁니다.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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